매일 새로운 아이템을 발견하고, 신제품이 플레이 될 때까지 모든 것을 매의 눈으로 관리하고 있는 상품팀!
(빛) 와이어드의 매출 견인의 주역 (빛) 인 상품팀은 어떤 것을 중점으로 일하고 있을까요?
상품팀의 태연님과 리드 나리님을 모셔봤어요 :)
Q. 안녕하세요! 와이어드의 상품팀은 어떤 업무를 하는 팀일까요?
나리 : 저희팀은 커머스그룹의 허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요. 와이어드컴퍼니에 PB를 포함해서 입점한 브랜드가 800개, 상품이 3,000개 정도 되는데 이 상품들의 프로모션 & 세일즈와 신규상품 소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팀은 아이템 서치부터 제품의 물류, 배송, 고객CS까지 총괄적으로 핸들링하고 있습니다.
Q. 상품팀은 총괄적인 업무를 담당하시고 있어서, MD팀 & 물류팀 & CS팀 이렇게 나뉘어서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중에 MD팀은 어떤 업무를 하나요?
태연 : MD팀은 회사에 입점되는 브랜드를 소싱하고, 입점된 브랜드와 상품의 퀄리티를 관리하고 그 중 발전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을 추려서 다회차 마켓으로 롱런할 수 있도록 핸들링을 하고 있어요. 입점된 브랜드 제품이 1인마켓과 매칭되고 판매가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무사히 해결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격관리, 셀러 퀄리티 관리, 브랜드 관리, 타겟 제품이 마켓에 최적화되도록 조정하는 일, 샘플 지원, 셀러향 행사나 프로모션 지원 등) 인플루언서들이 최대한 유리한 조건에 판매를 하시고 또한 와이어드와 브랜드에게도 좋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습니다.
Q. 와이어드의 물류는 어떤 업무를 하나요?
나리 : 와이어드의 물류팀은 와이어드컴퍼니를 통해서 거래되는 모든 물류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원활하게 입고와 발주가 처리될 수 있도록 핸들링하는 팀입니다!
태연 : 특히 저희 회사는 거래하는 브랜드 수가 매우 많은데요, 브랜드 별로 요청하는 물류 사항이 다 다른데, 물류팀에서 브랜드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맞춰서 운영해주시니까 브랜드의 만족도가 대체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Q. 판매 운영과 관련된 많은 부분을 컨트롤해주고 계시군요! 그럼 상품팀이 상품을 소싱할 때 가장 주목하는 점은 무엇일까요?
나리 : 팀 리드로서는 수익구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구요. 시장을 기준으로 상품을 봤을 때는 카테고리별로 편차가 있지만 저희와 제일 많이 거래하시는 ‘인플루언서가 가장 잘 팔 수 있는 제품’인가?에 초점을 많이 두고 생각합니다.
태연 : 여러가지를 다양한 부분에서 고려합니다. 첫번째는 “새로 나온 제품인가!“ 두번째는 “이 시장(인플루언서 시장)에 맞는 제품인가” 세번째는 “이 제품이 입점되었을 때 브랜드가 이 제품을 같이 케어해줄 컨디션이 되는가” 네번째로는 “셀러들의 선호도가 있는가” 마지막으로는 “이 시장이 아니더라도 브랜드 인지도나 선호도가 있는 브랜드인가”를 고려합니다. 그리고 매출 견인이 클 셀러와 매칭 가능성이 있는 제품은 재고가 확보가 되어있는지, 또 가격관리가 문제 없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도 봅니다. 추가로 배송이나 CS가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등도 봅니다. 상대적이지만 너무 작은 규모의 브랜드는 입점 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신중하게 고려하는 편입니다. 이 경우에는 옵션 구성부터, 판매할 가격, 수익구조, 배송/정산을 저희가 다 처음부터 가이드를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편입니다.
Q. 이 시장에 맞는 제품이라는 걸 어떻게 알아보시나요??
나리 : 카테고리마다 다른데 복합적인 것들이 섞여있어요. 최우선으로는 수익구조를 먼저 생각해봅니다. 저희의 비즈니스가 인플루언서분들과 상생하는 구조이다보니, 제품을 판매 했을 때 인플루언서와 쉐어할 수 있는 수익구조가 나오는지를 많이 고려합니다. 그러다보니 너무 저렴한 제품의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가격적인 혜택을 보여주기 어렵기 때문에 진행이 어려워요. 그리고 대부분의 제품 구매 고객층이 여성분들 혹은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로 타겟 층이 확실하다보니, 이 타겟층이 선호할만한 제품인가로 함께 고려해 마지막으로는, 셀러가 판매할 때 매력적으로 콘텐츠에서 소구할 수 있는 USP가 명확하게 잡혀있는 제품인지도 보고 있어요.
태연 : 이 부분은 담당자 별로 스타일이 조금씩 다른 편인데요, 저는 브랜드와 회사, 셀러 모두 안정적으로 오랫동안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인가를 많이 보고, 다른 담당자는 트렌디하거나 화제가 되고 있는 제품들을 많이 소싱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매출과 수익화에 가장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보시는 분도 있고요.
Q. 개인적으로 소싱된 상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상품이 있을까요?
나리 : 최근에 기억에 남는건 공기청정기! 굉장히 고가의 제품이에요. 거의 300만원 정도? 사실 디자인도 매력적이지 않고, 가격도 높은 편이었지만 마켓 성과가 좋았어서 인상깊었어요. 우리 고객들도 이런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는 니즈가 있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태연 : 보습 기능성화장품이 기억에 남는데, 수입제품이라 수익구조가 나오기 어려운 제품이었어요. 그러던 중에 협의점을 찾았던 것이, 브랜드 마케팅팀의 연간 예산을 홍보비용으로 가져와서 수익구조를 맞추는 것이었어요. 단순히 제품만을 홍보만 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방법과는 다르게 실제 매출에 반영해서 브랜드사의 비용이 나가는 합리적인 구조에 대해서 본사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셨구요. 반응이 좋았습니다. 제품 자체도 일반적인 유통구조만으로는 이 시장에서 플레이하는게 불가한 제품이었는데, 와이어드에 단독 입점되고 원활하게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중간에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인상 깊은 업무로 남을 것 같아요.
Q. 그럼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을까요?
나리 : 크리스마스 시즌을 타겟으로 했던 베이커리류 제품이 기억이 나요. 샘플 제품을 직접 픽업을 해야했고, 그러다보니 셀러들이 샘플을 받기가 너무 어려워서 플레이가 원활히 되지 않아서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시즌 제품은 빠르게 준비를 해야하는데, 샘플 과정이 쉽지 않다보니 MD는 빠르게 준비했지만 플레이 자체가 계속 늦어져서 아쉬웠어요.
태연 :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사례는 리빙 카테고리의 한 브랜드 제품과 진행했던 사례인데요. 규모가 너무 큰 브랜드와 거래할 경우에 아무리 큰 매출을 만들어도 브랜드 측에서는 또 약소한 매출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지향하는 목표의 수준이 달라 핸들링 하기 어려운 점이 많았어요. 예를 들어서 예상치 못하게 재고가 없다거나, 갑자기 저희의 마켓 스케줄에 행사가 잡힌다거나 하는 등의 이슈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적극적인 대응이 어려운 경우들이 많았어요.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 저 뿐만 아니라 연관된 커머스 그룹 전체에서 후속조치를 같이 하다 보니 모두가 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받았었어요 ㅎㅎ
Q. 물류팀만의 독특한 업무 루틴이 있을까요?
나리 : 출근하고 오전 3시간 동안 집중도가 정말 높아요. 마우스를 절대 쓰지 않는 빠른 손들이 정말 개인기 급… 이 때 몰입해서 집중해서 업무를 처리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운영 부서다보니까 마켓의 매출이 높을수록 업무 강도가 높은 편이에요. 특히 인기가 굉장히 많은 PB제품 오픈 후에 해야하는 업무를 다 상품팀에서 처리해야하다보니, 특별한 프로모션이나 이벤트가 있으면 굉장히 바쁩니다.. 예전에 하루에 300건 나가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제는 물류 운영에 다들 최적화가 되셔서 1인당 2000~3000건정도는 문제없이 출고되고 있어요.
Q. 물류를 처리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나리 : 요 근래에는 사고가 없어요! 워 후 !
태연 : (기억을 더듬으며) 최근에는 큰 사고가 없는데, 오래전에… A제품이 30개 나가야 하는데 발주서를 잘못 기재해서 200개 정도 발주가 나갔던 이슈가 있었어요. 회수 접수하고, 회수 되는 제품 확인해서 배송비차액과 제품금액 차액을 변상한 적이 있었던 것이 기억이 나요.
Q. 맞아요. 사고 없는게 가장 좋은 소식인 것 같습니다 ㅎㅎ 두 분은 와이어드에서 일하면서 언제 성취감을 느끼시나요?
나리 : 상품이랑 어울리는 셀러가 딱 만났을 때! 신상품이 입점되거나 출시되었을 때 이런 느낌, 카테고리의 셀러가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세일즈팀에서 찰떡으로 매칭했주셨을 때가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매출이 높게 나왔을 때 자부심을 극강으로 느낍니다. 추가로 이 시장에서 전혀 플레이 되보지 않았던 제품(고가의 공기청정기처럼)이 잘 안착되서 매출고를 올릴 때, 뿌듯합니다!
태연 : 빅브랜드가 아닌 제품이 많다보니까, 저희와 진행해보면 될 것 같아서 가져왔는데 진짜 매출이 잘 나올때, 역시 내 인사이트가 맞았네!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Q. 앞으로 어떤 팀원과 함께 일하고 싶으신가요?
나리 : 본인의 직무와 업무에 잘 맞는 분이면서 자기주도적으로 자신감있게 업무를 적극적으로 하실 수 있는 분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태연 : 개인적으로는 경쟁사 경험이 있는 MD분들과 함께 일해보고 싶어요! 타사의 노하우들이 저희 회사에 쌓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자기주도적인 인재들이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회사 시스템이 자율적이다 보니 MD분들도 각자 브랜드를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다면 업무를 시작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수 있어요.
소싱부터 판매 일정 어레인지, 제품 퀄리티 관리, 물류, CS, 정산까지...! 매일 바쁘게 일하고 계시는 건 알았지만..
이번 인터뷰로 제품의 판매 운영을 위해 어떤 부분까지 케어해주고 계신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요. (다시 한번 대단한 상품팀..!)
든든한 상품팀이 있어 제품과 셀러, 브랜드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한 시장, 가능할 것 같아요!
와이어드의 상품팀을 응원합니다 :)
새로운 커머스의 시대를 만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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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로운 아이템을 발견하고, 신제품이 플레이 될 때까지 모든 것을 매의 눈으로 관리하고 있는 상품팀!
(빛) 와이어드의 매출 견인의 주역 (빛) 인 상품팀은 어떤 것을 중점으로 일하고 있을까요?
상품팀의 태연님과 리드 나리님을 모셔봤어요 :)
Q. 안녕하세요! 와이어드의 상품팀은 어떤 업무를 하는 팀일까요?
나리 : 저희팀은 커머스그룹의 허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요. 와이어드컴퍼니에 PB를 포함해서 입점한 브랜드가 800개, 상품이 3,000개 정도 되는데 이 상품들의 프로모션 & 세일즈와 신규상품 소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팀은 아이템 서치부터 제품의 물류, 배송, 고객CS까지 총괄적으로 핸들링하고 있습니다.
Q. 상품팀은 총괄적인 업무를 담당하시고 있어서, MD팀 & 물류팀 & CS팀 이렇게 나뉘어서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중에 MD팀은 어떤 업무를 하나요?
태연 : MD팀은 회사에 입점되는 브랜드를 소싱하고, 입점된 브랜드와 상품의 퀄리티를 관리하고 그 중 발전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을 추려서 다회차 마켓으로 롱런할 수 있도록 핸들링을 하고 있어요. 입점된 브랜드 제품이 1인마켓과 매칭되고 판매가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무사히 해결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격관리, 셀러 퀄리티 관리, 브랜드 관리, 타겟 제품이 마켓에 최적화되도록 조정하는 일, 샘플 지원, 셀러향 행사나 프로모션 지원 등) 인플루언서들이 최대한 유리한 조건에 판매를 하시고 또한 와이어드와 브랜드에게도 좋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습니다.
Q. 와이어드의 물류는 어떤 업무를 하나요?
나리 : 와이어드의 물류팀은 와이어드컴퍼니를 통해서 거래되는 모든 물류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원활하게 입고와 발주가 처리될 수 있도록 핸들링하는 팀입니다!
태연 : 특히 저희 회사는 거래하는 브랜드 수가 매우 많은데요, 브랜드 별로 요청하는 물류 사항이 다 다른데, 물류팀에서 브랜드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맞춰서 운영해주시니까 브랜드의 만족도가 대체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Q. 판매 운영과 관련된 많은 부분을 컨트롤해주고 계시군요! 그럼 상품팀이 상품을 소싱할 때 가장 주목하는 점은 무엇일까요?
나리 : 팀 리드로서는 수익구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구요. 시장을 기준으로 상품을 봤을 때는 카테고리별로 편차가 있지만 저희와 제일 많이 거래하시는 ‘인플루언서가 가장 잘 팔 수 있는 제품’인가?에 초점을 많이 두고 생각합니다.
태연 : 여러가지를 다양한 부분에서 고려합니다. 첫번째는 “새로 나온 제품인가!“ 두번째는 “이 시장(인플루언서 시장)에 맞는 제품인가” 세번째는 “이 제품이 입점되었을 때 브랜드가 이 제품을 같이 케어해줄 컨디션이 되는가” 네번째로는 “셀러들의 선호도가 있는가” 마지막으로는 “이 시장이 아니더라도 브랜드 인지도나 선호도가 있는 브랜드인가”를 고려합니다. 그리고 매출 견인이 클 셀러와 매칭 가능성이 있는 제품은 재고가 확보가 되어있는지, 또 가격관리가 문제 없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도 봅니다. 추가로 배송이나 CS가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등도 봅니다. 상대적이지만 너무 작은 규모의 브랜드는 입점 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신중하게 고려하는 편입니다. 이 경우에는 옵션 구성부터, 판매할 가격, 수익구조, 배송/정산을 저희가 다 처음부터 가이드를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편입니다.
Q. 이 시장에 맞는 제품이라는 걸 어떻게 알아보시나요??
나리 : 카테고리마다 다른데 복합적인 것들이 섞여있어요. 최우선으로는 수익구조를 먼저 생각해봅니다. 저희의 비즈니스가 인플루언서분들과 상생하는 구조이다보니, 제품을 판매 했을 때 인플루언서와 쉐어할 수 있는 수익구조가 나오는지를 많이 고려합니다. 그러다보니 너무 저렴한 제품의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가격적인 혜택을 보여주기 어렵기 때문에 진행이 어려워요. 그리고 대부분의 제품 구매 고객층이 여성분들 혹은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로 타겟 층이 확실하다보니, 이 타겟층이 선호할만한 제품인가로 함께 고려해 마지막으로는, 셀러가 판매할 때 매력적으로 콘텐츠에서 소구할 수 있는 USP가 명확하게 잡혀있는 제품인지도 보고 있어요.
태연 : 이 부분은 담당자 별로 스타일이 조금씩 다른 편인데요, 저는 브랜드와 회사, 셀러 모두 안정적으로 오랫동안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인가를 많이 보고, 다른 담당자는 트렌디하거나 화제가 되고 있는 제품들을 많이 소싱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매출과 수익화에 가장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보시는 분도 있고요.
Q. 개인적으로 소싱된 상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상품이 있을까요?
나리 : 최근에 기억에 남는건 공기청정기! 굉장히 고가의 제품이에요. 거의 300만원 정도? 사실 디자인도 매력적이지 않고, 가격도 높은 편이었지만 마켓 성과가 좋았어서 인상깊었어요. 우리 고객들도 이런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는 니즈가 있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태연 : 보습 기능성화장품이 기억에 남는데, 수입제품이라 수익구조가 나오기 어려운 제품이었어요. 그러던 중에 협의점을 찾았던 것이, 브랜드 마케팅팀의 연간 예산을 홍보비용으로 가져와서 수익구조를 맞추는 것이었어요. 단순히 제품만을 홍보만 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방법과는 다르게 실제 매출에 반영해서 브랜드사의 비용이 나가는 합리적인 구조에 대해서 본사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셨구요. 반응이 좋았습니다. 제품 자체도 일반적인 유통구조만으로는 이 시장에서 플레이하는게 불가한 제품이었는데, 와이어드에 단독 입점되고 원활하게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중간에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인상 깊은 업무로 남을 것 같아요.
Q. 그럼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을까요?
나리 : 크리스마스 시즌을 타겟으로 했던 베이커리류 제품이 기억이 나요. 샘플 제품을 직접 픽업을 해야했고, 그러다보니 셀러들이 샘플을 받기가 너무 어려워서 플레이가 원활히 되지 않아서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시즌 제품은 빠르게 준비를 해야하는데, 샘플 과정이 쉽지 않다보니 MD는 빠르게 준비했지만 플레이 자체가 계속 늦어져서 아쉬웠어요.
태연 :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사례는 리빙 카테고리의 한 브랜드 제품과 진행했던 사례인데요. 규모가 너무 큰 브랜드와 거래할 경우에 아무리 큰 매출을 만들어도 브랜드 측에서는 또 약소한 매출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지향하는 목표의 수준이 달라 핸들링 하기 어려운 점이 많았어요. 예를 들어서 예상치 못하게 재고가 없다거나, 갑자기 저희의 마켓 스케줄에 행사가 잡힌다거나 하는 등의 이슈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적극적인 대응이 어려운 경우들이 많았어요.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 저 뿐만 아니라 연관된 커머스 그룹 전체에서 후속조치를 같이 하다 보니 모두가 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받았었어요 ㅎㅎ
Q. 물류팀만의 독특한 업무 루틴이 있을까요?
나리 : 출근하고 오전 3시간 동안 집중도가 정말 높아요. 마우스를 절대 쓰지 않는 빠른 손들이 정말 개인기 급… 이 때 몰입해서 집중해서 업무를 처리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운영 부서다보니까 마켓의 매출이 높을수록 업무 강도가 높은 편이에요. 특히 인기가 굉장히 많은 PB제품 오픈 후에 해야하는 업무를 다 상품팀에서 처리해야하다보니, 특별한 프로모션이나 이벤트가 있으면 굉장히 바쁩니다.. 예전에 하루에 300건 나가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제는 물류 운영에 다들 최적화가 되셔서 1인당 2000~3000건정도는 문제없이 출고되고 있어요.
Q. 물류를 처리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나리 : 요 근래에는 사고가 없어요! 워 후 !
태연 : (기억을 더듬으며) 최근에는 큰 사고가 없는데, 오래전에… A제품이 30개 나가야 하는데 발주서를 잘못 기재해서 200개 정도 발주가 나갔던 이슈가 있었어요. 회수 접수하고, 회수 되는 제품 확인해서 배송비차액과 제품금액 차액을 변상한 적이 있었던 것이 기억이 나요.
Q. 맞아요. 사고 없는게 가장 좋은 소식인 것 같습니다 ㅎㅎ 두 분은 와이어드에서 일하면서 언제 성취감을 느끼시나요?
나리 : 상품이랑 어울리는 셀러가 딱 만났을 때! 신상품이 입점되거나 출시되었을 때 이런 느낌, 카테고리의 셀러가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세일즈팀에서 찰떡으로 매칭했주셨을 때가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매출이 높게 나왔을 때 자부심을 극강으로 느낍니다. 추가로 이 시장에서 전혀 플레이 되보지 않았던 제품(고가의 공기청정기처럼)이 잘 안착되서 매출고를 올릴 때, 뿌듯합니다!
태연 : 빅브랜드가 아닌 제품이 많다보니까, 저희와 진행해보면 될 것 같아서 가져왔는데 진짜 매출이 잘 나올때, 역시 내 인사이트가 맞았네!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Q. 앞으로 어떤 팀원과 함께 일하고 싶으신가요?
나리 : 본인의 직무와 업무에 잘 맞는 분이면서 자기주도적으로 자신감있게 업무를 적극적으로 하실 수 있는 분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태연 : 개인적으로는 경쟁사 경험이 있는 MD분들과 함께 일해보고 싶어요! 타사의 노하우들이 저희 회사에 쌓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자기주도적인 인재들이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회사 시스템이 자율적이다 보니 MD분들도 각자 브랜드를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다면 업무를 시작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수 있어요.
소싱부터 판매 일정 어레인지, 제품 퀄리티 관리, 물류, CS, 정산까지...! 매일 바쁘게 일하고 계시는 건 알았지만..
이번 인터뷰로 제품의 판매 운영을 위해 어떤 부분까지 케어해주고 계신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요. (다시 한번 대단한 상품팀..!)
든든한 상품팀이 있어 제품과 셀러, 브랜드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한 시장, 가능할 것 같아요!
와이어드의 상품팀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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